[뉴스포커스] 첫 시정연설…"적극협력" vs "협치 장애물 제거"
'초당적 협력'을 강조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첫 시정연설, 여야 평가는 엇갈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적극 협력"을, 민주당은 "협치 장애물 제거"를 서로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이 이르면 오늘 중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관련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서성교 건국대 특임교수, 유용화 한국외대 초빙교수와 함께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먼저 윤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짧게 짚어보고 가겠습니다. 피켓항의나 야유·퇴장이 없는 국회 연설, 참 오랜만이었습니다. 윤 대통령도 화합을 위한 하늘색 넥타이를 맨 모습이었고, 민주당 의원들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조용한 박수를 보냈는데요. 두 분은 어제 시정연설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합니다.
하지만 시정연설에 대한 여야 반응은 엇갈립니다. 국민의힘은 윤대통령의 '초당적 협치' 요청에 "적극 협력"을 강조했지만 민주당은 "협치 장애를 먼저 제거해야 한다"며 부적격 인사들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는데요?
윤 대통령이 연설에 앞서 국회의장, 여야 지도부와 만나 한덕수 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준을 요청한 가운데,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의 임명 강행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여러 언론에서 이르면 오늘 중 임명 강행 가능성을 언급 중인데요. 시정연설에서 협치를 이야기한 지 하루 만에 임명 강행 가능성, 어떻게 판단하세요?
국민의힘 지도부가 성비위 사건과 시집 등으로 논란이 된 대통령실 윤재순 총무비서관에 대해 공개적인 사과 요구를 하고 나섰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윤재순 비서관 논란은 국민 시각과 차이가 있다"며 "사과하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주장한 건데요. 이런 이준석 대표의 발언,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사과는 요구했지만, 사퇴 등에는 선을 그은 점도 눈에 띄거든요?
민주당의 성비위 의혹, 대통령실 윤재순 비서관의 성비위 논란에 이어 이번엔 강민진 전 청년 정의당 대표가 "당내 성폭력을 당했다"며 폭로에 나섰습니다. 특히 당 지도부에 알렸지만, 여영국 대표 등이 발설하지 말라고 요구했다고 해 논란이 큰데요. 잇단 정치권의 성비위 논란들,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는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제한 법안'을 추진하겠다는 국민의힘에 "당론으로 정해서 추진한다면 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앞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는 이재명 위원장을 겨냥해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폐지 법안' 발의에 나서겠다고 한 상황에 대한 이 위원장의 답변인데요. 이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절대 당론 발의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같은 인터뷰에서 이 위원장은 성비위 의혹이 불거진 박완주 의원에 대한 엄정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성상납 의혹과 증거인멸 의혹이 불거진 이준석 대표를 향해서는 "민주당에서 같은 일이 벌어졌다면 당이 해체 됐을 것"이라며 역공을 펴기도 했는데요?
이재명 위원장, 어제 다수의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전국 과반승리에서 호남만 지켜도 다행이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출마는 전국 선거지원 목적이라고도 했는데요. 현재 민주당, 박완주 의원의 성비위 의혹 등이 불거진 상황 등을 의식한 발언일까요? 현재 지방선거 판세, 어떻게 진단하고 계십니까?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이 강용석 후보와 당선인 시절 통화하고, 선거관련 대화를 나눴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앞서 강 후보는 언론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과 당선인 시절 통화를 했고,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왜 김동연을 공격해야지 김은혜를 공격하느냐 라고 했다"라고 주장한 바 있는데요. 민주당은 선거개입이라며 윤 대통령과 강 후보를 선관위에 고발한 상태거든요. 정황상 둘 중 한 명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강용석 후보가 김은혜 후보에게 우파 진영 단일화를 제안했지만, 김은혜 후보는 "도민 의견을 경청하겠다"며 확답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5% 안팎의 지지율을 기록중인 강용석 후보와 단일화가 성사된다면, 김 후보에게도 수치상으로는 도움이 될 것도 같은데요. 김 후보가 단일화에 신중한 이유는 뭘까요? 양 후보 단일화가 이뤄진다면 이를 통한 파급력은 얼마나 있을까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내일 광주에서 열리는 5·18 기념식에 참석합니다. 보수정당 의원 전원이 기념식에 참석하는 건 유례없는 일로, 윤 대통령은 보수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내일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도 제창할 예정인데요. 이런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의 행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